뮤직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신해철이 27일 오후 8시 19분 사망했다. 장협착증으로 인한 수술을 받았다가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 것.
신해철은 지난 17일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 S병원에서 검사를 거친 후 장협착에 관한 수술을 진행하고 이틀 뒤인 19일 퇴원했다. 이후 22일 새벽 복부 및 흉부 통증으로 S병원에 입원했으나 갑작스런 심정지가 발생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서울아산병원으로 후송된 신해철은 복강 내 장수술 및 심막수술을 받았다.
여기서 '장협착증'이란 쉽게 말해 장이 좁아지다가 막히는 병이다. 장결핵이나 장암, 장궤양같은 병변에 의해서 자연적으로 나오기도 하고, 복강내 수술의 흔적으로 인해서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고 알려졌다.
27일 오후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의 보고에 따르면 27일 월요일 20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병원 측은 "가족을 포함한 신해철님의 회복을 바라는 모든 분들의 간절한 염원과 의료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회복하지 못한 점에 대하여 가족 분들에게 심심한 애도를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되며 발인, 장지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데뷔한 뒤 밴드 넥스트로 활동했으며, 라디오 DJ로도 활약해 수많은 팬들을 양산하기도 했다.
[가수 신해철. 사진 = KCA엔터테인먼트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