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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가수 김동률이 세상을 떠난 신해철에게 갚지 못한 것들을 후배들에게 베풀며 살겠다고 전해 먹먹함을 안겼다.
김동률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것도 모르던 꼬맹이가 형을 만난 이후, 이렇게 20년 동안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멋진 후배가 되고 싶다는 마음만 앞서서, 좋은 동생이 되지 못한 것이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할 뿐입니다. 형한테 채 못 갚은 것들, 형이 그랬듯, 대신 후배들에게 베풀며 살겠습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덧붙였다.
서울아산병원 담당의료진의 보고에 따르면 신해철은 22일 수요일 오후 2시쯤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에 혼수상태로 내원해 응급수술을 포함한 최선의 치료를 했으나 27일 오후 8시 19분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고인의 빈소는 28일 오후 1시 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31일 오전 9시에 진행된다.
한편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밴드 무한궤도의 보컬로 데뷔한 뒤 밴드 넥스트로 활동했으며, 라디오 DJ로도 활약해 수많은 팬들을 양산하기도 했다.
[김동률과 故신해철(오른쪽). 사진 = 뮤직팜 제공, 사진공동취재단]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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