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라디오서 故 신해철 추모 "노래는 영원하다"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현철이 라디오 전파를 통해 너무 일찍 세상을 떠난 가수 故 신해철을 추모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오후의 발견 김현철입니다'는 27일 세상을 떠난 신해철을 기리는 추모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의 오프닝에서 DJ 김현철은 "어떤 노래들은 개인적인 추억 때문에 인생과 함께 걸어간다. 우리 아버지들이 약주를 하며 ??은 시절 노래를 흥얼거리시는 것처럼…. 어떤 노래는 연애의 추억이, 또 다른 노래는 방황을 떠올리게 한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시간과 사람은 가고 없어도 어떤 노래는 영원하다"며 신해철이 속한 밴드 넥스트의 '힘겨워하는 연인들을 위해'를 첫 곡으로 선곡했다.

또 노래가 끝난 뒤 김현철은 "신해철과 인생을 살아온 사람들, 신해철의 말에 마음이 울렁였던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너무 일찍 떠나간 신해철을 그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1968년생인 신해철은 지난 198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밴드 무한궤도의 리드싱어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1992년 전설의 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이후 22년 간 활동해왔다. 지난 6월에는 6년 만에 정규 6집 Part.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를 발매하며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가수 故 신해철.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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