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삼성이 연습경기서 kt에 완승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28일 오후 2시 대구구장에서 열린 연습경기서 kt 위즈에 10-4로 승리했다. 삼성은 한국시리즈를 대비해 대구에서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선발라인업은 나바로-박한이-채태인-최형우-이승엽-김태완-박해민-이지영-김상수로 구성됐다. 박석민만 들어오면 베스트라인업. 총력전으로 나섰다는 의미.
선취점은 kt가 따냈다. 1사 후 김영환의 중전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윤도경이 중월 선제 투런포를 쳤다.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야마이코 나바로의 솔로포에 이어 상대실책과 채태인의 볼넷, 최형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서 김태완의 밀어내기 볼넷과 박해민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2회말 2사 이후 박한이, 채태인, 최형우,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2점을 달아났다. 그러자 kt도 5회초 김성윤과 김선민의 연속안타로 만든 2사 1,2루 찬스서 송민섭의 1타점 중전적시타, 김영환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5회말 승부를 갈랐다. 2사 후 진갑용의 좌월 솔로포가 터졌다. 후속 김상수의 볼넷에 이어 나바로가 좌월 투런포를 날렸다. 박한이의 좌전안타와 2루도루로 조성된 2사 2루 찬스서는 채태인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또 1점을 달아났다. 삼성은 8회 강명구의 몸에 맞는 볼과 이흥련의 좌월 1타점 2루타로 타격감을 조율했다.
삼성은 최형우가 3안타 2타점, 나바로가 2홈런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박한이, 채태인, 이승엽도 나란히 2안타를 날렸다. 선발투수 릭 밴덴헐크는 4이닝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임창용 안지만 차우찬 백정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창용이 1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으로 다소 불안했다.
kt는 김선민이 3안타, 송민섭 김영환 신용승이 2안타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심재민은 2이닝 7피안타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임상백 채선관 이준형 정성곤 안상빈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임상백도 2⅔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삼성은 29일 휴식을 갖는다. 대신 대구 인터불고호텔에 짐을 풀고 합숙에 들어간다. 30일에는 kt와 오후 6시부터 야간 연습경기를 갖는다.
[나바로.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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