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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게 바로 4번타자다.”
일본 언론들이 소프츠뱅크 부동의 4번타자 이대호 극찬에 나섰다. 이대호는 한신과의 일본시리즈 1~3차전서 모두 타점을 올렸다. 1차전서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으나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올렸다. 2차전서는 4회 달아나는 솔로포로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3차전서는 일본시리즈 첫 멀티히트(3안타)와 2타점을 곁들였다. 이대호의 1~3차전 성적은 12타수 4안타 타율 0.333, 4타점 1득점.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방망이가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2~3차전을 연이어 잡아내면서 한신에 시리즈 스코어 2-1로 리드 중이다. 일본 스포츠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이대호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일본시리즈서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다. 오릭스 시절부터 “내 임무는 타점”이라고 했던 이대호가 믿음직스럽다. 이게 바로 4번타자”라고 극찬했다. 스포츠닛폰도 “이대호는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렸으나 차분한 표정이었다. 항상 다음 경기가 중요하다고 말한다”라며 이대호의 자세와 마인드를 칭찬했다.
한국 팬들이 기대하는 이대호와 한신 오승환의 맞대결은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이대호의 맹활약 속에 2~3차전서 소프트뱅크가 한신에 줄곧 리드를 잡았기 때문. 오승환은 1차전서 등판했으나 2~3차전은 개점 휴업했다.
소프트뱅크와 한신의 일본시리즈 4차전은 29일 오후 6시 30분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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