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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달콤한 나의 도시' 최정인 회사 동료 캐시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9일 방송된 SBS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영어강사 최정인의 동료였던 캐시, 헤어디자이너 송이의 어시스트였던 한별의 동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캐시는 초등학생 때 미국으로 이민가서 버지니아에서 생활하다 2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 혼자 생활하고 있다. 가족들과 떨어져 외롭고 힘든 데다 얼마 전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두게 되면서 서울생활의 서러움을 온 몸으로 경험하고 있는 중이다.
해외파지만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의 분위기 때문에 이력서를 내는 곳마다 줄줄이 낙방이다. 그런 그녀의 허전한 마음을 채워주는 것은 오직 먹는 것 뿐이다.
눈을 뜸과 동시에 과자 다섯 봉지 흡입, 눈을 감을 때 까지 떡 먹고 빵 먹고 밥 먹고 후식 먹고 혼자서, 한 번에, 3가지 음식을 동시에 먹는 진정한 먹방 고수다.
하지만 캐시는 먹고 또 먹어도 허기진 느낌으로 인해 체해도 먹는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가족들이) 보고싶다. 되게 힘들어도 허벅지 꼬집으면서 밝은 척 한다. 엄마가 우니까. 진짜 아플 때는 보고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캐시는 예쁜 얼굴과 남다른 몸매로 한별에게 부러움을 사기도 했지만 채워지지 않는 허기와 외로움을 드러냈다.
['달콤한 나의 도시' 캐시.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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