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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이 내년 시즌 LA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전망하며 김광현(SK 와이번스)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SPN의 다저스 담당 기자 마크 색슨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내년 시즌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예상하며 “클레이튼 커쇼-잭 그레인키-류현진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큰 문제가 없지만 4~5선발은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4~5선발 후보군으로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 어빈 산타나(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함께 김광현의 이름도 올렸다.
다저스의 내녀 시즌 4~5선발은 아직까지 안갯속이다. 댄 하렌이 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 35살이 되는 점이 부담이다. 때문에 다저스로서는 새롭게 4~5선발을 맡을 투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ESPN은 다저스가 자유계약선수(FA)나 트레이드로 수준급의 선발투수를 영입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투수들을 노려볼 만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광현의 이름도 함께 언급한 것.
ESPN은 김광현에 대해 “한국에서 몇 년간 류현진에 이어 두 번째로 훌륭했던 투수”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김광현에 대한 위험성도 언급했다. ESPN은 “김광현은 최근 세 시즌 동안 부상에 시달렸다”며 “여기에 국제 대회에서 류현진만큼 성공을 거두지도 못했기에 위험이 있는 계획”이라며 한계도 덧붙였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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