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두산이 이상훈 고양 원더스 투수코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30일 전화통화서 “김태형 감독님이 직접 이상훈 코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하지만,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이 관계자는 “아직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것도 아니다. 확정된 건 아니지만, 추진 중인 건 사실”이라고 했다. 정황상 세부단계를 조율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김태형 감독 부임 이후 코칭스태프 재조각에 나선다. 두산 프랜차이즈 출신들이 대거 입성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투수파트에서 이 코치 영입에 나선 상황. 다만, 고양 원더스 출신 선수들이 11월 까지는 훈련을 할 예정이고, 이 코치도 끝까지 돕기로 돼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발표가 나오려면 시간이 걸릴 듯하다.
이상훈 코치는 1971년생으로서 1993년부터 1998년까지 LG에서 뛰었고, 이후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와 메이저리그 보스턴에 몸을 담은 바 있다. 2002년 LG로 돌아온 뒤 2004년 SK서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한동안 가수로 전업했다가 2012년부터 올해까지 김성근 감독 밑에서 고양 원더스 투수코치로 활약했다.
이 코치는 1995년 선발 20승(5패 평균자책점 2.01)을 기록한 특급 좌완 출신이다.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이 코치 이후 한국인 투수가 선발로 20승을 달성한 적은 없다. 국내 통산성적은 308경기서 71승40패98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2.56.
[이상훈 코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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