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안경남 기자] ‘차미네이터’ 차두리(34)가 은퇴여부를 두고 자신의 미래를 거의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차두리는 30일 오후 경기도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프레스데이에 참석해 “은퇴에 대한 결론은 거의 나온 상태다. 하지만 지금은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고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차두리는 사실상 은퇴를 결정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면서 육체적인 부분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 은퇴를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지만, 축구라는 게 육체, 정신, 마음이 하나 됐을 때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육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박)지성이치럼 무릎이 아픈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 외에 마음속에 축구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남아있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모든 걸 다 쏟아부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감독과 구단에게 짐이 될 수밖에 없다. 그 부분에 대해서 신중히 생각하고 판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은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선두 전북과 스플릿A그룹 첫 경기를 치른다. 차두리는 “FA컵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달린 3위 진입을 위해 마지막까지 달리겠다”고 각오를 보였다.
[사진 = FC서울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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