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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한예슬이 자칫 외모지상주의로 보여질 수 있는 스토리 라인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예슬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 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에서 전신성형 후 새로운 인생을 사는 캐릭터의 속 이야기에 대해 설명했다.
극중 한예슬은 하재숙과 같은 역할을 맡았다. 과거 전신성형 전 모습은 하재숙, 전신성형 후 모습은 한예슬이 연기한다.
그는 "스토리 라인에서는 전신성형을 함으로써 아름다워져서 인생을 바꿔 보려는 1차원적인 생각보다 어쨌든 현대 여성들이 원하는건 아름다움이다"며 "그리고 남편에게 배신을 당하고 아름다운 여자에게 남편을 빼앗긴 입장에서 나도 아름다워지고 싶은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전신성형을 해서 아름다워지면 나도 다른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캐릭터의 마음을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며 "단순히 아름다운게 좋다, 예쁘면 인생이 필 것이다라는 것보다는 얼마나 남들처럼 사랑 받고 싶었을까에 집중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뚱뚱하고 우악스런 아줌마가 배신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버려진 뒤 성형수술로 인생이 달라지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리는 작품. 겉모습은 천하제일 미녀, 내면은 영락없는 아줌마가 벌이는 복수와 사랑,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한예슬, 주상욱,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 하재숙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하재숙(왼쪽), 한예슬. 사진 =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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