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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조근현 감독이 영화 '봄'의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봄'(제작 스튜디오 후크 배급 필라멘트 픽쳐스) 언론시사회에 조근현 감독과 배우 박용우, 김서형, 이유영이 참석했다.
이날 조근현 감독은 "고국이 제일 떨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미 '봄'은 아리조나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작품상,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촬영상·여우주연상·최우수작품상, 달라스아시안영화제에서 촬영상·최우수작품상, 마드리드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최우수작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조근현 감독은 "영화를 한참 전 완성했다. 영화를 우리나라 국민과 같이 공유하고 느끼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었다"며 "몇 달 동안 해외만 계속 돌다가 이러다 국내 관객을 못 만나는 거 아닌가 굉장히 침울했는데 이렇게 만나게 돼 감격스럽고 반갑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봄'은 베트남 전쟁이 한창이던 1960년대 말,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최고의 조각가 준구, 끝까지 삶의 의지를 찾아주려던 그의 아내 정숙, 가난과 폭력 아래 삶의 희망을 놓았다가 누드모델 제의를 받는 민경, 이 세 사람에게 찾아온 삶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에 관한 이야기다.
첫 연출작 '26년'으로 수십 년이 흘러도 아물지 않는 1980년 현대사의 상처를 정면으로 파헤친 조근현 감독의 차기작으로, 전 세계 평단과 관객을 매혹시키며 작품상 4개, 촬영상 2개, 두 여배우가 모두 여우주연상을 받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내달 20일 개봉.
[조근현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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