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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배우 한상진이 한예슬의 성실성을 증명했다.
한상진은 30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 13층 SBS홀에서 진행된 SBS 새주말드라마 '미녀의 탄생'(극본 윤영미 연출 이창민) 제작발표회에서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고 한예슬도 '3년 전, 3년 전' 하는데 우리는 걱정이 없다"고 입을 열었다.
한예슬은 지난 2011년 KBS 2TV 드라마 '스파이명월' 촬영 당시 한예슬은 드라마 제작 현장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정된 스케줄에 불참하고, 급작스럽게 미국으로 출국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결국 한예슬은 소속사의 설득으로 귀국해 촬영 현장에 복귀했지만 드라마의 결방 등 후폭풍은 이어졌다.
이와 관련, 한상진은 "한예슬이 현장에서건 드라마 대본 연습할 때건 굉장히 이 작품을 열심히 해나겠다는 열정이 보인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데 걱정할 필요 없다. 만약 그런 일이 있다면 보증을 서서라도 절대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할 것이다. 여권도 감독님한테 있다"고 밝혔다.
그는 "주상욱도 기분 좋게 해주는 배우고 한예슬도 항상 너무 기분 좋아서 이상할 정도라고 한다"며 "항상 업돼 있어서 '이상한데? 미쳤나?' 이럴 정도로 너무 행복하게 웃으면서 현장에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가 현장에서 항상 분위기를 밝게 해주고 힘든 상황에서도 웃고 콧소리 내면서 인사해 주는게 그런 부분들이 현장을 업시켜 주고 좋은 결과물을 내는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 "오늘 왕지혜가 파격적인 의상을 입은 것도 드라마에 대한 열정이 몸으로 표현된 것이다. 최근 촬영한 '런닝맨'에서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 잘 될 거라 믿고 시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한예슬에 대한 더이상의 걱정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우리가 다 걱정하지 않고 있다.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저희가 보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녀의 탄생'은 뚱뚱하고 우악스런 아줌마가 배신에 의해 모든 것을 잃고 버려진 뒤 성형수술로 인생이 달라지는 한 여인의 삶을 그리는 작품. 겉모습은 천하제일 미녀, 내면은 영락없는 아줌마가 벌이는 복수와 사랑,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배우 한예슬, 주상욱, 정겨운, 왕지혜, 한상진, 하재숙 등이 출연한다. 오는 11월 1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배우 한상진(위), 한예슬(아래). 사진 =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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