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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서태지가 학창시절 최초로 만들었던 밴드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서태지는 지난 28일 진행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녹화에서 MC 유희열과 음악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음악을 어떻게 시작했고 앞으로 어떻게 할 예정인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서태지는 "중학교 2학년 대 소격동에서 친구들과 만든 '하늘벽'이 최초의 밴드였다"며 "당시에는 악기가 없어서 의자와 선풍기를 이용해 연습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동네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해서 베개에 입을 틀어막고 노래를 불렀다"며 당시 모습을 재연하기도 했다.
서태지가 "어릴 때 주로 들국화의 음악을 들었고, 그 노래를 연습하며 중학교 시절을 보냈다"고 말하자, 유희열 역시 같은 세대로 학창시절 들었던 들국화 음악에 대한 공감을 드러내며 한층 자연스럽고 편안한 토크가 이어졌다.
유희열은 서태지와의 이야기가 계속되자, 급기야 서태지에게 "우리집에 놀러가겠냐?"고 물었고, 이에 관객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서태지가 출연하는 '스케치북'은 오는 31일 밤 12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가수 서태지. 사진 = KBS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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