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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故 신해철 측이 고인의 사망원인과 관련해 S병원 측을 상대로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0일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 측은 배포한 공식입장을 통해 "많은 분들이 신해철씨의 사망원인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상중기간 만큼은 고인을 편히 모시기 위해 가급적 언론보도를 자제하고 있었으나, 현재시각까지도 S병원 측은 조문은 고사하고 공식적인 사과조차도 없기에 그 울분은 더욱 커져만 갑니다"고 전했다.
이어 "그간 소속사는 신해철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측과 상의한 결과 S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변호사 선임도 이미 마친 상태이며 추후 대응은 선임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신해철은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신해철 측이 법적 대응을 예고한 S병원은 그가 생전 장협착증 수술을 받았던 곳이다.
1968년생인 신해철은 지난 198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밴드 무한궤도의 리드싱어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1992년 전설의 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이후 22년 간 활동해왔다. 지난 6월에는 6년 만에 정규 6집 Part.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를 발매하며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가수 故 신해철. 사진 = 사진공동취재단]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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