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박하나, 심형탁 사망에 "조카 내가 키울게" 약속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백야(박하나)가 세상을 떠난 오빠 백영준(심형탁)을 향해 조카를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 16회에서는 백영준(심형탁)이 세상을 떠난 뒤 슬픔에 잠긴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백영준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기를 뱃속에 품고 있는 아내 김효경이 병원으로 달려왔다.

김효경은 백야(박하나)가 다친 것으로 생각하고 병원에 도착했지만, 그가 마주한 것은 백영준의 시신이었다. 믿을 수 없는 상황에 김효경은 오열하다 혼절했고, 백야는 백영준의 시신에 매달려 "나도 데려가"를 외쳤다.

그리고 김효경이 혼절한 사이 뱃속 아기가 태어났다. 백영준이 세상을 떠난 날 아기 준서가 김효경과 백야의 곁에 찾아온 것이다.

장례절차가 끝난 뒤 화장되는 백영준의 관을 바라보며 백야는 "오빠에게 받은 만큼 내가 새언니와 준서에게 잘할게. 준서는 내가 어떤 일이 있어도 원하는 만큼 공부시킬게. 번듯하게 잘 키울게. 오빠, 잘 가"라며 또 한 번 눈물을 쏟아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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