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이번에도 공식은 깨지지 않았다.
3차전의 승자는 넥센이었다. 넥센은 3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LG에 6-2로 승리했다.
넥센은 이날 경기에서 2회초 강정호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결국 이겼다. 선취점은 곧 승리로 이어지는 올 포스트시즌의 공식이 그대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 1차전에서는 넥센이 2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박헌도의 1타점짜리 좌중간 적시타로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1-3으로 끌려가기도 했으나 6회말에 터진 윤석민의 우월 역전 3점포에 힘입어 결국 6-3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서는 2회초 1사 2,3루 찬스에서 손주인의 2루 땅볼로 1점을 먼저 얻은 LG가 결국 9-2로 경기를 가져갔다.
이 공식의 출발은 LG와 NC의 준플레이오프에서부터 시작됐다. 준플레이오프 1차전 1회초에서 무려 6점을 선취한 LG가 1차전을 13-4로 승리했고 2차전 역시 정성훈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이 터진 LG가 4-2로 이겼다. NC는 3차전에서 1회초 이호준의 좌익선상 적시 2루타 등으로 2점을 먼저 얻었고 이는 4-3으로 이기는데 발판을 마련해줬다. 4차전은 3회말 이병규(7번)가 우중간 적시 3루타를 터뜨려 2점을 선취한 LG의 11-3 대승이었다.
야구에서 선취 득점은 중요한 의미를 가져다준다. 넥센은 올해 선취득점시 51승 18패 1무로 승률 .739를 자랑했다. LG 역시 37승 21패 1무로 선취득점시 승률이 .638에 이르렀다.
[넥센 강정호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 vs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2회초 1사에서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 = 잠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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