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대세 아이돌 엑소 타오가 파도에 휩쓸려 부상을 당했다.
지난달 31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솔로몬'에서는 파라또보보 섬에서 생존 3일차를 맞은 김병만, 류담, 박정철, 정두홍, 김규리, 이재윤, 다나, 타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바다 사냥에 나선 타오는 리프에서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마주하자 "상상도 못했다. 원래 그런 거는 TV에서만 보는 거잖냐. 누가 직접 볼 수 있냐? 솔직히 없다"며 "수영하면서 밑을 쳐다봤는데 와~ TV에서 본 것 보다 훨씬 더 예쁘고 좋았다"고 감탄했다.
그렇게 바다 속 풍경을 만끽하던 타오는 이내 심상치 않은 파도와 맞닥뜨렸다.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들어갈 때와 달리 파도가 사나워졌기 때문. 이에 타오는 조심스레 뭍으로 나오려 했으나 파도에 휩쓸리고 말았다.
타오와 그의 곁에 있던 이재윤은 산호에 긁혀 몸 곳곳이 까지는 부상을 입었다. 이에 먼저 바다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던 김병만은 미안함에 착잡해 했지만, 타오는 자신이 본 바다 속 풍경을 자랑하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다나의 상태를 살폈다.
팀닥터에게 다행히 심한 부상은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 타오는 "아픈 거는 괜찮다. 내 눈으로 직접 어디 가도 볼 수 없는 것을 봤기 때문. 그리고 여기 오기 전에 솔직히 다치는 거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했었다. 그래서 괜찮다. 어떻게 이런데서 안 다치냐?"며 웃음을 지었다.
제작진은 그런 타오에게 "남자다"라고 말했고, 타오는 "정글의 남자다"라며 우쭐했다. 이에 제작진은 "어! 벌레다"라고 장난을 쳤고, 좀 전까지 상남자 포스를 폴폴 풍기던 타오는 화들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타오는 부상을 입은 자신을 걱정할 팬들 안심시키기 위해 "내가 누구냐? 타오다. 이런 상처는 나한테 아무 것도 아니다.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라"라는 영상편지를 띄웠다.
한편, 릴레이 멤버 타오는 이날 방송을 통해 생존 활동을 마쳤다. 이에 오는 7일 방송부터는 윤도현이 릴레이 멤버로 투입된다.
[엑소 타오.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