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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에서 오랫동안 서양철학을 연구해온 위우진씨가 뇌암으로 사망했다.
중국에서 서양 근현대철학 연구자로 잘 알려졌던 위우진(兪吾金.유오금)씨가 지난 달 31일 새벽 5시경 악성 뇌종양으로 사망했다고 상하이 푸단대학 측에서 홈페이지로 공지했다. 향년 66세.
위우진씨는 이 대학 철학과 창장(長江)학자로 근현대 서양철학을 연구해왔으며 중국 공산당의 책사인 왕후닝((王沪宁.59)의 최측근이었다고 알려졌다.
그는 지난 1993년 싱가포르에서 개최됐던 국제 대학생 변론대회에서 당시 정치학 교수였던 왕후닝과 함께 이 대학 학생들을 지도해 우승 트로피를 안겨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고 대학 측서 공지했다. 왕후닝은 현재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위원 겸 중앙정책연구실장을 맡고 있다.
사망한 위우진씨는 중국 현지 철학계의 유명 연구자였으며 사망 전까지 이 대학 당대철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강지윤 기자 lepom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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