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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나의 독재자'가 개봉 첫 주말 무대인사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나의 독재자'는 1일 개봉 후 첫 무대인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극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감독과 배우들이 상영관에 등장하자 열렬한 환호를 보내 '나의 독재자'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해준 감독은 "배우들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다. 많은 배우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빛나고 있다. 배우들의 연기에 초점을 두고 보면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며 '나의 독재자'에 출연한 배우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스스로를 김일성이라 믿는 아버지 성근 역 설경구는 "'소원' 이후 오랜만에 뵙는다. 극 중에서는 아버지가 독재자지만 살다 보니 어머니가 독재자인 것 같다. 부모님과 함께 보면 더욱 의미 있는 영화가 될 것이다. 좋은 시간, 좋은 주말 되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비밀 프로젝트팀 시나리오 담당 철주 역 이규형은 "무대인사가 처음인데 설경구, 박해일 선배님보다 더 큰 환호와 박수를 받는 것이 소원이다"라고 말하며 수준 높은 가창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태식을 짝사랑하는 여정 역 류혜영은 "'나의 독재자'의 유일한 홍일점이다. 재미있고 좋은 영화다. 멋있는 선배님들과 편안하고 따뜻한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아버지에 대한 애증을 가진 아들 태식 역 박해일은 "아버지의 뒷모습,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다.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로 따뜻한 감성에 젖는 하루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나의 독재자'는 대한민국 한복판, 자신을 김일성이라 굳게 믿는 남자와 그런 아버지로 인해 인생이 제대로 꼬여버린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를 비롯해 박해일 등이 출연했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영화 '나의 독재자' 무대인사 현장.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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