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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아이돌그룹 비스트의 '12시 30분'이 지상파 가요프로그램 올킬에 성공했다.
비스트는 2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SBS '인기가요'에서 타이틀곡 '12시 30분'으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수상 후 윤두준은 "해외일정으로 인해 감사를 전할 기회가 없었는데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 5년 간 함께 해 준 뷰티에게 감사하다"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손동운도 "이번 주 신해철 선배님이 떠나셨다. 선배님이 남겨준 음악 간직하겠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비스트는 지난달 3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1일 MBC '쇼 음악중심', 2일 '인기가요'까지 음악프로그램을 모두 휩쓰는 데 성공했다. 비스트의 타이틀곡 '12시 30분'은 프로듀싱팀 굿라이프(용준형, 김태주)의 곡으로 헤어진 연인의 이별을 그렸다. 피아노 선율과 절제된 세련미가 돋보이는 리듬이 귀를 사로잡는 곡이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달 27일 오후 8시 19분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으로 사망했다.
1968년생인 신해철은 지난 198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밴드 무한궤도의 리드싱어로 데뷔했다. 이후 솔로로 활동을 이어가던 그는 지난 1992년 전설의 밴드 넥스트를 결성해 이후 22년 간 활동해왔다. 지난 6월에는 6년 만에 정규 6집 Part.1 '리부트 마이셀프(Reboot Myself)'를 발매하며 음악활동을 이어왔다.
[비스트.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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