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박인비(KB금융그룹)가 결혼 후 첫 승을 거뒀다. 올 시즌 3승으로 올 시즌 상금 200만달러를 돌파했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 6412야드)에서 열린 2014 LPGA 투어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보기 2개를 범했으나 버디 3개를 보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올 시즌 6월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8월 LPGA 챔피언십서 우승한 뒤 3개월만에 시즌 3승을 달성했다. 통산 12승. 우승상금 20만달러를 챙긴 박인비는 올 시즌 203만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또 올해의 선수상에서도 30점을 추가해 217점이 됐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이번 대회 전까지 217점)를 바짝 추격했다. 또 루이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를 공고히 했다.
박인비는 1번홀과 2번홀서 연이어 버디를 솎아냈다. 그러나 8번홀과 9번홀 연속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후반 들어 17번홀서 버디를 솎아낸 박인비는 루이스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루이스는 이날 3타를 줄였으나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캘러웨이)가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를 차지했다. 양희영이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5위를 차지했다. 유소연(하나금융그룹)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지은희(한화)는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9위를 차지했다.
[박인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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