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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이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 아버지'의 그 때 그 시절을 실감나게 담아냈다.
'국제시장'은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영화로, 대한민국 현대사를 관통하는 굵직굵직한 사건을 생생하게 재현해내며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국제시장' 스틸은 1950년 한국전쟁 흥남철수 당시 피란길에 오른 덕수 가족의 절박함과, 국제시장에 자리를 잡은 피란민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어린 시절 덕수(황정민)와 달구(오달수)의 모습을 담아냈다.
또 1963년 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파독 광부에 선발되기 위해 면접에 임한 두 친구의 긴장감 넘치는 표정과 함께 서독으로 건너가 지하 1000미터가 넘는 탄광에서 노동자로 일하는 모습을 비롯해 서독에서 간호사로 일하는 영자(김윤진)의 모습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974년 전쟁이 한창이던 베트남에 기술 근로자로 파견 간 덕수와 달구의 모습까지 포착해내 가족을 위해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던 이들의 인생을 그려냈다. 여기에 1983년 전국민의 가슴을 적신 이산가족 찾기 방송이 진행되던 현장에 자리한 덕수의 모습도 공개돼 영화 '국제시장'이 선사할 가슴 뭉클한 감동을 기대케 한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를 통해 우리들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달 개봉된다.
[영화 '국제시장' 스틸.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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