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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광성고가 2014 고교 아이스하키 최강자로 우뚝 섰다.
광성고는 2일 고양 어울림누리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14 고교 아이스하키리그 왕중왕전 결승에서 경기고를 3-0으로 일축하고 정상을 밟았다. 2014 고교 아이스하키리그 정규리그 1차대회와 3차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전체 1번 시드로 4강이 겨루는 왕중왕전에 오른 광성고는 지난달 29일 열린 4강전에서 승부샷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경성고를 2-1로 물리치고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 상대는 1일 4강전에서 경복고에 8-2 대승을 거둔 경기고였다.
광성고는 김준호가 트리핑 반칙으로 마이너 페널티(2분간 퇴장)를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려 있던 2피리어드 5분 47초 역습 상황에서 김윤호의 슈팅이 경기고 골리 심현섭을 맞고 리바운드된 것을 김병건이 마무리하며 천금의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고 살얼음판 리드를 지키던 경기 종료 55초 전 김산의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고는 골리를 빼고 추가 공격수를 투입했지만 광성고 송종혁이 한 골을 더 뽑아내며 승부가 마무리됐다. 광성고 골리 김동현은 23개의 슈팅을 모두 막아내며 시즌 피날레를 셧아웃으로 장식하는 기쁨을 안았다.
광성고 공격수 심우탁이 대회 MVP의 영예를 안았고 우수선수상은 경기고 김영성에게 돌아갔다. 경성고 최운재와 경복고 이기석이 미기상을 받았고 광성고 김광진코치가 우수 지도자상에 선정됐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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