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측 "'비정상회담' 제작진, 오늘(3일) 방송 통해 사과"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측이 본방송에서도 일본 기미가요 방송 논란과 관련한 사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3일 오후 JTBC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비정상회담' 제작진이 오늘 방송을 통해 사과를 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방법은 논의 중이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7일 '비정상회담' 방송에서는 새 일본인 출연자가 등장하는 장면에 맞춰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가 흘러나와 큰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비정상회담' 제작진은 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2차례의 사과문을 발표했고, 특히 지난달 31일에는 "'비정상회담' 1회(7월 7일 방송)와 17회(10월 27일 방송)에 일본 대표 등장시 기미가요를 사용해 국민 정서를 해치고, 또 시청자 여러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렸다. 깊이 반성하며 진심을 다해 사과드린다"며 책임 프로듀서 겸 연출자의 경질 사실을 공지했다.

당시 JTBC는 "금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며 '비정상회담'의 책임 프로듀서 겸 연출자를 보직해임 및 경질하기로 했다. 기미가요를 배경음악으로 채택한 프리랜서 음악감독에 대해서도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업무계약 파기 결정을 내렸다"며 "국민정서에 반하는 크나큰 잘못이 발생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좋은 방송 콘텐트 생산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란 약속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JTBC '비정상회담' 포스터.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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