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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박예진이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로 "사실 지쳐있었다"고 털어놨다.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신사옥에서 새 수목드라마 '미스터백'(극본 최윤정 연출 이상엽) 제작발표회가 진행돼 이상엽 PD, 배우 신하균, 장나라, 이준, 박예진, 정석원 등이 참석했다
2012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아이러브 이태리' 이후 2년 만에 드라마 출연인 박예진은 "오래 놀다가 갑자기 촬영을 하게 돼 급다이어트 중이다. 밤샘 촬영 후 팩도 하고 있다"면서 "힘드네요"라고 너스레 떨어 웃음을 줬다.
공백기가 길었던 이유로 박예진은 "사실 지쳐있었다. 일이 감사하다고 생각해야 하는데, 일이 너무 몰려올 때가 있어서 일을 하면서도 좋아하는지 모르겠고, 오래 쉬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말 오래 쉬게 되더라. 그 와중에 좋은 게 있으면 어쩔 수 없이 할 수밖에 없었을 텐데 그렇지도 않았다. 제 시간을 보내다 보니까 작품을 기다리며 2년이 흐르고 공백기가 늘었다"고 고백했다.
"이 작품도 너무 급작스럽게 하게 된 것"이라며 박예진은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면 인생은 굴러가는구나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스터백'은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된다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응급남녀', '스포트라이트'의 최윤정 작가, '제왕의 딸, 수백향', '절정' 등의 이상엽 PD가 함께 작업한다.
신하균이 대한리조트 회장 최고봉, 장나라가 인턴사원 은하수, 이준이 최고봉의 아들인 기획실장 최대한, 박예진이 홍보실장 홍지윤, 정석원이 기획팀 이사 정이건 역이다. 16부작으로 5일 밤 10시 첫 방송.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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