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인천 강산 기자] "팀이 흔들릴 때 구심점이 되도록 더 발전하겠다."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 레프트 곽승석은 3일 인천 계양체육관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1라운드 구미 LIG손해보험 그레이터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4세트를 모두 소화하며 14득점 공격성공률 65%로 맹활약했다.
이날 곽승석은 팀 내 가장 많은 34차례 리시브(25 성공)에 가담하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허리 부상으로 결장한 신영수의 공백도 훌륭히 메웠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활약 속 세트스코어 3-1(23-25 25-22 25-23 33-31)로 역전승했다. 시즌 전적 4승 1패(승점 12)로 리그 선두 질주.
곽승석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내용은 많이 부족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그나마 잘 풀린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솔직히 마음은 정말 편했다"며 "즐겁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동료들에게도 부담 없이 하자고 했는데 잘 풀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공격도 공격이지만 내 몫은 리시브다"며 "내가 리시브를 잘해줘야 세터들도 토스 편하게 할 수 있고, 마이클 산체스도 편하게 공격할 수 있을 것다. 리시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팀이 흔들릴 때 구심점이 되도록 더 발전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곽승석은 "인천에서 경기 하면 초반에 분위기 잡는 게 힘들다. 이상하게 초반부터 상대 팀에게 끌려가다 보니 다들 표정도 안 좋고, 분위기도 안 살았다. 초반 분위기 어떻게 잡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곽승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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