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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 청두 톈청 구단을 맡았던 이장수 감독이 곧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청두 톈청을 지휘했던 이장수 감독이 고별전을 승리로 이끌고 한국 귀국을 구단에 통지했다고 중국 현지 쓰촨(四天)온라인 등서 3일 보도했다.
이장수 감독은 지난 1일 열린 신장과의 홈 고별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장수 감독이 지휘한 청두 톈청은 이 감독 부임 후 많은 좋은 경기를 펼쳤으나 다음 시즌 슈퍼리그 진출이 결국 무산됐으며 이 감독은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장수 감독은 중국 매체와 가진 고별 인터뷰에서 "청두팀은 좋은 축구팬들이 많고 좋은 축구전통도 지녔지만 팀에서 크게 뒷받침을 해주진 못했다"고 팀내 선수들을 격려하고 "하지만 선수들은 리그가 끝났다고 해도 계속해서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이라는 충고를 잊지 않았다.
이장수 감독은 이틀 안팎으로 한국으로 귀국한다고 중국 매체에서 밝혔다. 중국 축구 약체였던 광저우 헝다를 맡아 일약 우승을 안겨줬던 이장수 감독은 이번 청두 톈청 구단 지휘봉을 통해 중국 축구에 대해 한층 더 이해하게 됐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장수 감독을 중반에 영입해서 리그 승격까지 노렸던 최하위팀 톈청은 승점 26점으로 중위권 도약에서 멈추며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이장수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소현 기자 nsh12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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