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플레이오프에 이어 한국시리즈에서도 넥센 3선발은 오재영이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선발 로테이션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플레이오프에서 헨리 소사-앤디 밴헤켄-오재영으로 이어지는 선발 로테이션을 구성했다. 3차전 선발로 손승락을 준비하기도 했지만 선택은 오재영이었다. 결과는 완벽히 적중했다. 시리즈 전적 1승 1패에서 등판한 오재영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치며 한국시리즈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10년 만의 포스트시즌 승리이기도 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3선발은 오재영 몫이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도 3차전에 오재영이 선발로 등판할 것"이라며 "문성현을 롱 릴리프로 대기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올시즌 5승 6패 평균자책점 6.45에 그친 오재영은 삼성을 상대로도 2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27.00에 그쳤다. 4이닝 12자책. 이에 대해 염 감독은 "당시에는 134~136km를 던졌고 지금은 141~142km를 던진다"며 "5km 정도 올라왔다. 이로 인해 변화구 각 등 여러가지가 바뀐다. 그 때와는 다른 투수다. 예전 데이터는 무시하겠다"고 말했다.
문성현에 대해서는 "쉰 시간이 길어서 선발로 100개를 던지는 것은 무리다"라며 "50~6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김대우도 롱 릴리프로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플레이오프에서 팀을 구한 오재영이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어떤 투구를 선보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센 오재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