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현대건설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2위로 올라섰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2015 NH농협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1(25-14, 25-19, 23-25, 25-11)으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추가하고 시즌 전적 3승 1패(승점 8점)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연승 뒤 2연패.
현대건설은 1세트에서 폴리의 스파이크에 이어 황연주의 2연속 서브 득점으로 12-8로 달아난 것이 초반 기세를 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폴리의 블로킹으로 19-14로 달아나 쐐기를 박은 현대건설은 세트 마지막 점수를 획득할 때까지 IBK기업은행에 1점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2세트에서도 1세트 막판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에 3점을 주고 나서야 2세트 첫 득점을 신고할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공수 모두 안정적이었고 IBK기업은행은 리시브가 불안했다. 김세영의 블로킹에 이어 폴리의 득점까지 더한 현대건설은 6-1로 앞서며 기선제압을 해냈다. 현대건설은 초반에 벌린 점수차를 지키며 2세트 역시 가볍게 따낼 수 있었다.
현대건설은 3세트에서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에 이어 데스티니의 백어택이 아웃되면서 7-3 리드를 잡으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폴리의 백어택이 가로 막히는 등 IBK기업은행이 23-22로 역전에 성공, 경기는 혼전으로 바뀌었다. 경기력을 회복한 IBK기업은행은 데스티니의 백어택으로 3세트의 종지부를 찍었다.
현대건설은 폴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4세트에서 결판을 냈다. 폴리의 강서브는 IBK기업은행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서브 에이스를 꽂은 폴리는 또 한번 강서브로 IBK기업은행의 리시브를 흔들리게 했고 김주하의 득점이 더해졌다. 여기에 폴리가 서브 득점을 추가하는 등 현대건설이 12-4로 점수차를 크게 벌렸다. 폴리는 힘있고 정확한 서브로 IBK기업은행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날 현대건설에서는 폴리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면서 45득점으로 발군의 기량을 과시한 가운데 황연주가 19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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