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고동현 기자] 염경엽 감독이 한국시리즈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넥센다운 야구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플레이오프에서 LG 트윈스를 3승 1패로 꺾고 창단 이후 첫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플레이오프 기세를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도전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한국시리즈에서 어떤 공격을 지향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되도록 5회까지는 강공을 할 생각이다"라며 "넥센다운 야구를 보여줄 것이다. 이것이 팬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부분 같다"고 밝혔다.
염 감독의 말처럼 넥센은 호쾌한 타격의 팀이었다. 정규시즌 128경기에서 199홈런을 때리며 2위 삼성(161개)을 여유있게 제치고 팀 홈런 1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잠실구장에서 연일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 군단 위력을 과시했다.
또 염 감독은 이번 시리즈 포인트에 대해 "양 팀 모두 타격은 리그 탑 클래스다. 누가 막느냐 싸움 같다"며 "이것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냈다. 강력한 타선을 어느팀 마운드가 잘 막느냐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본 것.
플레이오프에서 염 감독의 계획대로 경기를 치르며 한국시리즈 티켓을 거머쥔 넥센이 한국시리즈에서는 삼성을 상대로는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흥미롭다.
[넥센 염경엽 감독. 사진=대구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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