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윌커슨과 하승진의 동반 더블더블을 앞세운 전주 KCC 이지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퍼츠를 무찌르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4일 전주실내체육관서 열린 2014~2015 KCC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홈경기에서 70-6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에서 벗어난 KCC는 시즌 전적 5승 6패를 기록했고, 6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시즌 전적 3승 7패로 부산 KT와 공동 8위로 내려앉았다.
전반을 37-31로 앞선 KCC는 3쿼터 들어 하승진과 정민수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려 나갔다. 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윌커슨의 득점으로 49-40까지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의 득점을 9점으로 막아낸 KCC의 수비가 돋보였다.
전자랜드는 4쿼터 막판 차바위와 김지완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KCC는 무너지지 않았다. 65-58로 앞선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윌커슨이 3점포를 작렬시켰다.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은 한 방. 전자랜드는 포웰의 3점슛이 림을 빗나간 데 이어 인텐셔널 파울까지 범하며 자멸했다. KCC는 종료 39초를 남기고 하승진이 손쉬운 골밑 득점을 올리며 70점 고지에 올라섰다. 승리 확정 축포였다.
KCC는 동반 더블더블을 기록한 윌커슨(33득점 13리바운드)과 하승진(20득점 12리바운드)이 골밑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정민수도 8득점 9리바운드로 충분한 힘을 보탰다. 이들 셋이 합작한 61점은 팀 득점의 87%에 달했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17점 10리바운드)가 더블더블로 활약했으나 그를 제외한 단 한 명도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지 못한 게 아쉬웠다. 정영삼도 4득점으로 부진했고, 리바운드에서도 36-47로 KCC에 크게 밀렸다.
[윌커슨(왼쪽)과 하승진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사진 = KBL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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