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강진웅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베테랑 투수 배영수가 구원 투수로 변신했다.
배영수는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2-4로 팀이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마운드에 올랐다.
배영수는 올 시즌 25경기에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5.45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는 포스트시즌 통산 22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하며 포스트시즌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 앞서 이날 삼성 류중일 감독은 “배영수가 불펜으로 간다”고 발표했다. 배영수는 이미 한국시리즈에서 불펜에서 활약한 경험이 많다. 그는 올 시즌 프로 14년차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등에서 결정적인 순간 구원 등판해 팀 승리에 기여한 적이 많았다.
이에 2-4로 뒤져 있어 다소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더 이상의 추가 실점을 막고자 류중일 감독은 9회 배영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배영수는 이날 마운드에 올라 비니 로티노를 상대로 공 5개를 던져 유격수 뜬공 처리하고 9회초를 마쳤다.
비록 공 5개만을 던지며 아웃카운트 1개를 잡아내는 데 그쳤지만 배영수는 산전수전 다겪은 베테랑으로서 한국시리즈에서 한 타자를 상대했지만 최선을 다한 투구로 자신의 맡은 임무를 확실히 해냈다.
[삼성 배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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