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김진성 기자] “상대 투수 공략에 실패했다.”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시리즈 1차전서 패배했다. 삼성은 4일 넥센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서 4안타에 묶이면서 2-4로 졌다. 야마이코 나바로의 투런포가 아니었다면 단 1점도 뽑지 못할 뻔했다. 타선 침묵이 심각했다. 마운드는 나름대로 넥센 강타선을 잘 막았으나 차우찬이 강정호에게 결승 투런포를 맞고 무너졌다.
류중일 감독은 “상대 투수 공략에 실패했고, 나바로의 2점 홈런 이외에는 특별한 찬스를 만들지 못한 게 패배 요인이다. 9회 마지막에 채태인이 안타를 때렸지만 중심타자들이 터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강정호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심창민 보다는 안지만을 내보내야 했지만, 연습 때 등에 담 증세가 있다고 해서 내보내지 못했는데 그것이 아쉽다. 차우찬이 홈런을 맞았지만 구위도 좋았고, 강정호가 잘 친 것 같다. 오늘 경기는 홈런 맞아서 진 것도 있지만 중심타선이 찬스다운 찬스를 못 만든 것이 아쉽다”라고 다시 한번 타선 침묵을 아쉬워했다. 이어 류 감독은 “안지만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바로 박병호 타석에 올렸을 것”이라고 했다.
류 감독은 끝으로 “홈런을 맞은 것도 있지만 사사구가 7개나 나왔다는 것이 아쉬웠다. 경기감각은 나름 준비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그런 것 같다. 내일은 좋아질 것 같다”라고 했다.
[류중일 감독. 사진 = 대구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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