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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2년 연속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투수로 선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한국시각) “커쇼가 2년 연속 워렌 스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워렌 스판상은 매년 시즌이 종료된 후 메이저리그 최고의 왼손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고(故) 워렌 스판은 1942년부터 1965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21시즌을 뛰면서 363승을 기록한 왼손 최다승 투수다. 이 같은 뛰어난 기록을 남긴 그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9년부터 이 상이 제정돼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수상 기준은 승수와 탈삼진, 평균자책점 등 개인 성적이 바탕이 된다.
커쇼는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21승 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삼진은 239개를 빼앗았다. 올 시즌 초반 부상으로 등판을 한 달 정도 거렀지만 뛰어난 투구를 보여주며 팀의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해에도 워렌 스판상을 받은 커쇼는 이번 수상으로 최근 4년간 세 번이나 워렌 스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커쇼는 “워렌 스판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면서 “내가 야구를 하는데 자신감과 지원을 제공해준 뛰어난 동료들과 함께 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워렌 스판은 전설적인 업적을 가진 뛰어난 투수”라면서 “그의 이름으로 된 상을 받는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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