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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가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장기계약을 협상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7일(이하 한국시각) 마이클 힐 마이애미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구단과 스탠튼 측이 현재 계약과 관련해 협상 중”이라면서 “우리는 협상이 보안이 유지되길 바란다. 우리는 미디어를 통해 협상이 진행되는 것을 원치 않고 우리는 스탠튼의 대리인과 협상의 접점을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스탠튼은 145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8리 37홈런 105타점 89득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 1위, 타점 2위에 올랐다. 이 같은 활약 속에 스탠튼은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라 있다.
힐 사장은 “내 눈에는 스탠튼이 MVP”라면서 “하지만 아직 그것이 발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스탠튼이 MVP를 수상한다면 아마도 우리의 협상에 영향을 줄 것이다. 우리는 스탠튼과 오랫동안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탠튼은 올해 65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2년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스탠튼은 꾸준한 활약만 보여준다면 대형 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MLB.com은 스탠튼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6년, 1억4450만달러 계약과 비슷한 수준의 계약을 제안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스탠튼은 이날 MLB.com이 발표한 실버슬러거에도 내셔널리그 우익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실버슬러거는 타격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 사진 = MLB.com 캡처]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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