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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경찰 부서장이 부하 여경에 성기를 보여주는 등 음란행위를 하다 고소당했다.
뉴욕포스트는 뉴욕경찰(NYPD)의 남자 부서장이 브롱크스 지역에서 근무하는 세명의 여경에게 일상적으로 자신의 성기를 꺼내 슬쩍 보여주는 등 성추행을 해 이들 여성 경찰에게 고소당했다고 6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고소장에 따르면 부서장은 자신의 계속적인 성적 접근이 이들에게 거부당하면 보복 조치까지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롱크스 44 지구의 마리아 램플리(35), 클라우디아 멜라라(35), 그리고 던 스프래그(43) 등 세명의 여경은 6일 상관인 알렉산더 로자스 부서장이 근무중 성적으로 흥분하면 '그만두라'고 비명을 지르는데도 불구, '자신이 자위하는 영상이나 다른 성행위'를 보여주었다고 주장하며 맨해튼 연방법원에 고소했다.
이들의 변호사 케빈 민처는 "불행하게도 이는 경찰내에서 얼마나 성 학대에 대해 관용하는 문화가 있었는지 보여주는 실례다.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예로 로자스는 지난 2012년 스프래그 여경이 출산휴가에서 돌아오자 음담패설을 하고 툭 하면 만지는 등 부적절한 행위를 했다는 것. 또한 지난 1월에는 스프래그의 두살 아들 앞에서 가슴을 움켜쥐었으며, 수개월 전에는 자신의 성기를 꺼내 "만지라"고 했다고 한다.
이들 피해여경은 그의 성 접근을 계속 거부하자, 매우 나쁜 근무조에 편성하거나 어려운 임무를 주고, 심한 잔소리도 해댔다고 주장했다.
시(市)와 로자스를 상대로 낸 고소장에 따르면 세 여경은 불특정 금전적 손해와 뉴욕경찰이 로자스의 성 기벽을 종식시켜주길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로자스는 공식견해를 밝히지 않고 있다. 市 법무당국은 여경들의 혐의주장을 조사할 방침이다.
[사진은 美 드라마 '뉴욕경찰 24시(NYPA Blue)'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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