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구해줘' 안혜경 "나에게 이런 역할이..놀랐다"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안혜경이 자신이 맡은 배역에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혜경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KBSN 수목 미니시리즈 'S.O.S 나를 구해줘'(극본 박윤후 연출 이원익 제작(주)에스오에스컴퍼니) 제작발표회에서 "나에게 이런 역할이 들어온다는 것에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혜경은 "그 전까지는 딱딱한 역할들이 대부분이었다. 만약 이번 작품에서도 선생님 역할이 기존과 다르지 않았다면 출연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그냥 선생님이 아니라 제자와 사랑을 나눈다. 이걸 잘 꾸며보고 싶었고, 해내고 싶었다. 지금 굉장히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연하남과 함께 연기를 하는 소감이 어떠냐?"는 질문에 "좋은 점은 보고만 있어도 즐거워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광수가 얼굴이 정말 작다. 그게 고민이라면 고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나를 구해줘'는 기무라 다쿠야 출연의 '프라이드'외 '101번째 프로포즈' '장미 없는 꽃집' 등 일본 최고의 인기 드라마 작가로 알려진 노지마 신지 극본의 10부작 TBS 미니시리즈 'S.O.S'(Strawberry On the Short Cake)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엇갈린 첫사랑을 시작한 이복 남매, 첫사랑의 열병에 휩싸인 제자와 선생님, 그리고 25년 만에 재회했지만, 죽음을 앞둔 커플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 밖에 없는 금지된 사랑과 그래서 더 가슴 아픈 첫사랑의 열병'에 대한 격정적이고, 솔직한 멜로드라마다.

안용준, 김보라, 광수(초신성), 노행하, 안혜경, 선우재덕, 이칸희, 김규종(SS501) 이 캐스팅 되었으며, 오는 11월 12일 오후 11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 목요일 주 2회, KBS DRAMA, KBS W 채널에서 동시 방영된다.

[배우 안혜경.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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