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강산 기자] "홈런 의식하지 않는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는 7일 목동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앞두고 "홈런은 의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지난 1, 2차전서 2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불망망이를 과시했다. 1차전서는 0-2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포를 쏘아 올렸고, 2차전서는 1-0 한 점 앞선 상황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영양가도 만점이었다. 정규시즌서도 타율 3할 8리 31홈런 98타점, 출루율 4할 1푼 7리 맹활약으로 삼성의 한국시리즈행에 공헌했던 나바로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나바로는 "첫 번째 한국시리즈에 출전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운을 뗀 뒤 "충분히 힘이 있지만 홈런을 의식하진 않는다. 최대한 정확하게 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차전 홈런은 '절친' 헨리 소사로부터 뽑아내 화제가 됐다. 소사는 나바로의 머리를 손수 깎아주기도 했다. 그 정도로 친한 사이. 하지만 승부의 세계는 냉정했다. 이에 나바로는 "소사는 정말 좋은 친구고, 또 좋은 투수다"고 말했다.
나바로는 이날도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 방을 갖춘 리드오프 나바로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갈 수 있을지 한 번 지켜볼 일이다.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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