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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화영(이채영)은 참회하고, 백연희(장서희)는 제 자리를 찾았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에서 이화영은 막다른 골목에 이르자 자살을 결심했다. 화영의 마지막 전화를 받은 이소라(전민서)는 연희에게 전화해 "제발 언니를 살려 달라" 청했고, 연희는 바닷가에서 목숨을 끊으려는 화영을 잡아 법의 심판에 넘겼다.
감옥에 수감된 화영은 엄마를 비롯해 외부 사람과의 면회를 거부했고, 이를 안 연희는 이화영을 찾아갔다. 백연희는 이화영에게 "네가 어떤 꼴로 있는지 보러 왔다"며 "네가 네 자식을 생각하듯 너의 어머니도 널 생각한다. 네가 뭘 잘했다고 엄마와 네 딸 소라에게 상처를 주냐. 넌 그럴 자격 없다"고 충고했다.
끝까지 독설을 내뱉던 화영은 결국 참회의 눈물을 흘리며 "정말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사과했다. 화영의 참회를 본 연희 역시 눈물을 흘렸다.
이후 백연희는 잃었던 아버지의 회사를 다시 찾게 됐고, 제 자리를 찾았다. 이후 이동현(정민진)의 납골당에서 재회한 백연희와 이화영은 과거 복수를 어느 정도 잊은 듯 했다. 화영은 정진우(정지훈)을 보고 다시 사랑을 느꼈고, 그의 눈은 어느덧 선한 기운이 감돌았다.
'뻐꾸기 둥지' 후속으로 방영되는 '달콤한 비밀'은 발칙한 비밀을 가진 싱글맘과 타인에게 냉소적인 철벽남, 극과 극의 두 남녀가 아이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으며 진정한 사랑과 가족애를 깨닫게 되는 가족극이다. 오는 11월 10일 첫 방송.
['뻐꾸기 둥지' 마지막회.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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