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정지훈과 유역비 주연의 멜로물 '노수홍안'이 중국에서 개봉했다.
한국과 중국의 두 배우가 공동주연한 '노수홍안(露水紅顔)'이 빼빼로데이인 11월 11일에 앞서 중국 개봉에 들어갔다고 신경보(新京報), 남방도시보(南方都市報) 등이 8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화가 서승훈을 연기한 정지훈(32)과 깜찍한 미모의 형로 역을 연기한 유역비(27)가 주연을 맡고 가오시시(高希希.52)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몰락한 명문가 출신의 유역비는 큰 사랑의 실패를 경험한 후 우연히 커피숍에서 사업보다는 예술에 관심을 갖고 투신한 화가 정지훈을 만나 사랑에 빠져들며 두 사람 모두 인생의 대전환을 맞는다는 내용을 담았다.
유역비는 개봉행사 당일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의 오랜 팬이었는데 비와 함께 영화에 출연하게 되어 하나의 소망이 이루어졌다"고 밝히고 "이 영화를 연기하면서 많이 울었다"고도 말했다.
정지훈은 중국어로 팬들에게 인사하면서 "'노수홍안'에 대해 팬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줄 거라 믿는다"고 밝히고 유역비를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우'로 칭찬하기도 했다. 중국 가오시시 감독은 매체에서 "이 영화를 보면 짝이 없는 사람이든 이미 결혼한 사람이든 모두 수확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영화는 홍콩의 여류작가 장샤오셴(張小嫻.47)의 2006년작 소설 '홍안노수'를 영화화했다.
[중국서 개봉한 '노수홍안'. 사진 = 신경보 캡처]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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