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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무한도전'이 2005년 첫 방송 이후 최대 위기를 맞았다.
멤버 노홍철이 음주운전 물의를 빚은 가운데 8일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힌 것. 제작진은 일단 노홍철의 하차 의사를 전달받고 긴급 논의 중이나 당사자가 먼저 하차의 뜻을 밝힌 만큼 하차는 불가피해 보인다. 당장 이날 오후 방송도 문제다. 오후 6시 25분 방송 시각까지 얼마 남아 있지 않아 노홍철의 분량을 편집하기도 어려운 상황.
가장 중요한 건 향후 '무한도전'의 운영이다. 최근까지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 6인 체제로 유지하고 있었는데, 노홍철이 빠질 경우 5명이 프로그램을 이끌어야 한다. 당초 올초까지 7인 체제로 유지돼 왔으나 길 역시 음주운전 물의를 빚어 4월 하차한 이후 멤버 추가 영입 없이 6인 체제를 지켜왔다.
'무한도전'이 5인 체제로 진행됐던 건 과거 2008년에 한 차례 있다. 당시 하하가 공익근무요원 근무로 프로그램에서 빠지며 5인 체제가 되었으며, 이후 전진을 투입해 6인 체제로 복귀한 바 있다.
하지만 노홍철의 경우 음주운전 물의에 따른 불미스러운 하차라 제작진이 선뜻 새 멤버 투입 여부를 결정하기도 어려울 전망이다.
[MBC '무한도전'.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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