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밴헤켄이 한국시리즈 역사 한 획을 새겼다.
앤디 밴헤켄(넥센 히어로즈)은 8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7이닝 2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 호투하며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밴헤켄은 1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3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 발판을 놨다. 특히 3회 야마이코 나바로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이후 6회까지 단 한 타자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12타자 연속 범타.
1차전 호투 이후 3일 휴식 뒤 등판. 시즌 때와 마찬가지로 호투할 수 있을지 우려를 자아냈지만 이를 완벽히 불식시켰다. 1회부터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기록한 밴헤켄은 이후에도 삼성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어느덧 6회까지 퍼펙트.
비록 꿈의 퍼펙트는 이뤄지지 않았다. 7회 선두타자 나바로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주며 6이닝 퍼펙트와 18타자 연속 타자 범타 행진을 마무리했다.
그 사이 대기록이 완성됐다. 1차전과 4차전에 걸쳐 30타자 연속 범타를 기록하며 한국시리즈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넥센은 밴헤켄이 나선 2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한국시리즈 우승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넥센 앤디 밴헤켄. 사진=목동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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