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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남자프로테니스(ATP) 월드투어 파이널스에 출전한 니시코리 게이(세계랭킹 5위)가 앤디 머레이(6위‧영국)를 꺾었다.
니시코리는 9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대최 첫날 B조 1차전에서 머레이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6-4, 6-4)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니시코리는 “시작은 다소 타이트 했다”면서도 “하지만 (1세트 승리 후) 2세트 들어 더욱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올 시즌 ATP 월드투어 마지막 대회로 세계랭킹 상위 8명을 초청해 우승자를 가리는 왕중왕전 성격을 갖고 있다. 니시코리는 이 대회에 아시아 선수로는 역사상 처음으로 출전 자격을 얻어 출전하게 됐다.
게다가 아시아 남자 선수가 세계랭킹 5위 안에 든 것은 니시코리가 처음이다. 니시코리는 지난 5월 처음으로 톱 10에 입성한 뒤 지난 9월 US오픈 단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차전을 승리한 니시코리는 머레이, 세계랭킹 2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 밀로시 라이니치(8위‧캐나다)와 B조에 속해 있다. 페더러는 라오니치를 세트스코어 2-0(6-1, 7-6<0>)으로 꺾고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한편 A조는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 토마시 베르디흐(7위‧체코), 마린 칠리치(9위‧크로아티아)로 편성됐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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