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충 혐오스럽다"…'렛잇비', 베충이 인형 사용에 시청자 항의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에 우익 보수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를 상징하는 듯한 인형이 등장,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9일 방송된 '개그콘서트'의 코너 '렛잇비'(이동윤, 노우진, 박은영, 송필근)에서 노우진은 이동윤과 영화 '겨울왕국'의 엘사를 합성한 사진을 선보였다. 문제는 엘사의 어깨에 올라와 있는 인형이었는데 일부 시청자들은 이가 일베의 '베충이' 인형이라고 지적했다.

방송 후 '개그콘서트' 게시판에는 '일베충이라니', '일베 캐릭터 혐오스럽습니다', '변명의 여지 없음'이라는 등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각 방송사들의 일베 이미지 사용은 이번만이 아니다. 앞서 MBC, SBS, 종합편성채널 MBN, 케이블채널 tvN 등이 일베와 관련한 마크나 캐릭터 사용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사진 = KBS 2TV 방송 캡처, '개그콘서트' 게시판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