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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황정민이 영화 속 이산가족 상봉 장면 촬영에서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황정민은 10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국제시장' 제작보고회에서 "이산가족 상봉 장면을 촬영하는데 굉장히 힘들었을 것 같다"는 물음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남원KBS에서 그 장면을 촬영했는데, 그때가 지금도 기억이 난다"며 "실제로 나이가 있으신 엑스트라 분들이 참여하셨는데, 그 분들은 실제로 1983년도 이산가족 찾기를 겪고 또 봤던 분들이다. 그래서 제가 연기를 할 때도 같이 울었다. 정말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국제시장'은 하고 싶은 것, 되고 싶은 것도 많았지만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본 적 없는 '덕수', '괜찮다' 웃어 보이고 '다행이다' 눈물 훔치며 힘들었던 그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국제시장'은 황정민을 비롯해,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출연하며 윤제균 감독의 연출 복귀작이기도 하다. 12월 중 개봉 예정.
[배우 황정민.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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