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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그룹 글램의 다희(본명 김다희, 20)와 모델 이지연(24)의 2차 공판이 연기됐다.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당초 11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다희와 이지연의 2차 공판이 오는 24일 오후 2시로 변경됐다.
이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병헌도 공판에 참석할 계획이다. 미국 현지 일정 조율이 어려워 공판 참석이 불가능했지만 24일로 공판기일이 변경됨에 따라 증인 출석이 가능해진 것. 이병헌은 지난달 20일 캘리포니아 홍보대사 공식일정 소화와 영화 '지.아이.조' 및 차기작 미팅 등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바 있다.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24일 공판에 이병헌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병헌은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으로부터 50억을 주지 않으면 음담패설 장면이 담긴 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이후 경찰은 다희와 이지연을 체포, 구속했으며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지난달 16일 첫 공판이 진행됐고, 2차 공판은 오는 24일 비공개로 진행된다.
[다희와 이병헌(오른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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