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진해남중이 2014 미들스타 축구리그 초대챔피언에 등극했다.
진해남중은 9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오승민의 연장 결승골로 마산서중을 1-0으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진해남중은 이번 우승의 특전으로 선수단 전원이 해외연수의 기회를 얻게됐다. 창원 관내 39개 중학교, 702명의 학생이 참가한 미들스타 축구리그는, 축구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경남FC와 창원교육지원청이 공동으로 시행한 순수 아마추어 축구대회다.
이날 경기는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으로 이어졌다. 출전한 친구들을 응원하기 위해 아침부터 학교를 찾은 진해남중과 마산서중의 학생들은 군악대를 방불케 하는 실력으로 주위를 놀라게했다.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진해남중과 마산서중의 경기는 연장까지 0-0의 혈투로 이어졌으나, 연장 종료 1분 전에 터진 오승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진해남중이 우승컵을 들어 올리게 됐다.
이번 대회의 정상에 오른 진해남중은, 우승컵과 함께 선수단 전원이 해외로 축구연수를 가는 특전까지 손에 넣었다. 이에 진해남중의 권제우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그리고 결승골의 주인공인 오승민이 MVP를, 이번 대회에서 10골을 넣으며 진해남중의 우승을 견인한 임재혁(진해남중) 선수가 득점왕 시상을 받았다.
진해남중의 권제우 감독은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배운 협동심과 희생정신이 선수들에게 큰 자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들스타 축구리그에서 가장 매너 있는 경기를 펼친 창덕중은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고, 삼계중과 반송중은 공동 3위상을 받았다.
[사진 = 경남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