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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중국(상해) 이은지 기자] 배우 매튜 맥커너히가 영화 '인터스텔라' 속 캐릭터 쿠퍼에 대해 언급했다.
10일 오후 중국 상해 페니슐라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인터스텔라’ 기자회견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엠마 토머스가 참석했다.
이날 매튜 맥커너히는 먼저 쿠퍼 캐릭터에 대해 "타고난 시대에 맞지 않은 사람이다. 본인의 꿈은 항상 우주를 향해있고, 눈은 우주를 보고 있는데 몸은 지구에 있다. 지구에서 식량을 걱정하고 가족에 대한 책임감으로 묶여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딸을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굉장히 큰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쿠퍼가 우주인으로서 우주로 떠날때 쿠퍼 꿈을 찾아가는 것은 좋았지만, 가장 사랑하는 딸과 헤어져야 했다. 꿈을 이룬 상황과 딸과 헤어져서 슬픈 상황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것이 도전이었다. 우주로 가는것은 기쁘지만, 딸과 헤어지는 슬픔을 표현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 매튜 맥커너히는 '인터스텔라'를 "신나는 경험"이라고 표현하면서 "미지의 세계로 떠나는 용감한 캐릭터 쿠퍼를 연기했다. 이 영화에 출연한 뒤 우주에 대한 관심이 전보다 더 생겼다.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인터스텔라'는 세계적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웜홀을 통한 시간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등이 출연하며 '메멘토'를 시작으로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시리즈까지 공동 각본으로 함께 한 놀란 감독의 동생 조나단 놀란이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4년간이나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며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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