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앤 해서웨이 "놀란 감독의 러브콜, 내용도 모르고 콜"

[마이데일리 = 중국(상해) 이은지 기자] 배우 앤 해서웨이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10일 오후 중국 상해 페니슐라 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인터스텔라’ 기자회견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배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엠마 토머스가 참석했다.

이날 앤 해서웨이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두번째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 “감독님이 ‘인터스텔라’를 제안 했을때 당장 출연하겠다고 했다. 내용도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며 “큰 규모의 액션신이 많았는데 마음에 들었다. 놀란 감독님은 유니크하고 창의적이고 독특한 감독이다.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내고, 배우들이 질문이 있을때 항상 도움을 준다”고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어 “‘다크 나이트 라이즈’ 캣 우먼과 ‘인터스텔라’ 브랜든 박사, 두번째 호흡이다. 캣 우먼과 브랜든 박사는 굉장히 다른 인물이지만 비슷한 면이 있다. 스마트하고 똑똑한 인물이다. 다른 점은 캣 우먼은 지능지수가 높다기 보다는 생존능력이 뛰어나고, 브랜든 박사는 그와 달리 아주 지적이고 지능지수가 높은 박사다. 둘 다 매력적인 배역이었다”고 설명했다.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제시카 차스테인, 케이시 애플렉 등이 출연하며 '메멘토'를 시작으로 '프레스티지', '다크 나이트' 시리즈까지 공동 각본으로 함께 한 놀란 감독의 동생 조나단 놀란이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4년간이나 대학에서 상대성 이론을 공부하며 이야기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재 극장 상영중이다.

[사진 = 워너브러더스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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