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진웅 기자] “한국시리즈 등판은 예전부터 상상했다. 실제 던져보니 생각보다 더 의욕이 생기는 것 같다.”
넥센 히어로즈의 문성현이 생애 처음으로 겪는 한국시리즈에 대한 느낌을 전했다.
문성현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이 같이 밝혔다.
문성현은 정규시즌 막판 오른쪽 옆구리 부상으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그 사이 문성현은 몸 상태를 끌어 올렸고, 이번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넥센은 27명의 한국시리즈 엔트리 중 투수를 10명만 넣었기 때문에 문성현이 부상에서 회복된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반드시 제몫을 해줘야 한다.
문성현은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2경기에 등판해 2이닝 동안 9타자를 상대했다. 34개의 공을 던졌고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현재 부상 부위는 아프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시 부상 부위가 덧날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갖고 있었다. 문성현은 “부상 부위는 더 이상 아프지 않다”면서도 “몸은 많이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다쳤을 때 느낌이 아직 남아있어 불안한 면도 있어서 덧나지 않게 계속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문성현은 어렸을 적부터 꿈꿔온 한국시리즈 무대를 실제로 밟아본 느낌도 전했다. 그는 “한국시리즈 등판은 어렸을 때부터 상상해 왔다. 그런데 실제 해보니 생각과는 조금 달랐다”며 “생각보다 의욕이 더 생기는 것 같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더욱 의욕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문성현은 플레이오프 때 엔트리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할 일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플레이오프 때 엔트리에 못 들었으니 제 할 일을 하겠다”며 “나가서 던질 때 공 하나하나를 잘 던지려고 하겠다”고 말했다.
[넥센 문성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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